윤지영 - 우우우린
안녕하세요
뮤직 에세이
마리트리 입니다.
곡 소개 이전에 코로나가 다시 너무 심해졌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마스크, 건강 잘 챙기시고
부디 이 어려운 시기
슬기롭게 잘 해쳐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당분간은 회사나, 업무 적인 일 외엔
집콕 모드 다시 개시해야겠습니다.
그럼 금일 뮤직에세이 시작하겠습니다.
평소에 주위를 돌아보면 문득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 사람은 나랑 성향이 참 비슷해'
'저 사람은 나랑은 진짜 잘 안 맞아 너무 반대야'
이렇듯 같이 함께 하는 여러 사람들 중
본인과 닮은 사람도 존재하고
본인과 아예 상반된 사람도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어떤 사람은 나와 성향이 비슷한 사람이어서 좋고
어떤 사람은 나와 성향이 달라서 색다른 매력이 있어서 좋고
또 반대로
어떤 사람은 나와 너무 성향이 비슷해서 진부하고 싫고
어떤 사람은 나와는 성향이 너무 정반대여서 맞는 게 없어서 싫고
그동안
나 자신은 성향을 따지고 있었던 걸까요?
사람을 따지고 있었던 걸까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평소에 이랬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제가 저의 이 궁금증에 대해 내린 결론은
저 둘의 대한 해답보다
좋은 쪽으로 생각해보면 누구든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겐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그런 부분들을
반대로 그 부분이 특별해진 이유로 만들 만큼
나에게 있어서 그 사람이 많은걸 특별해지게 만들어줬구나
라는 생각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집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곡은
"서로 너무 닮은 모습을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사실 그 닮음 사이에 완벽히 다른 점을 보았기에
사랑한다고 할 수 있었다"
이 말로부터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우-우-우린 너무 닮아서
서로 다른 그 작은 점을 사랑해"
www.youtube.com/watch?v=q1Acqo5F40g
Maritree의 20년 11월 25일
오늘의 선곡은
<윤지영 - 우우우린>
입니다.
'윤지영' [우우우린]
[Credits]
Produced by 윤지영
Composed by 윤지영
Lyrics by 윤지영
Arranged by 윤지영, Gila, Soda
Piano by 윤지영
Guitar by Gila
Synth by 윤지영
Drums by 윤지영
Chorus by Gila
Mixed by 강은구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Executive / MAGIC 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Executive supervisor / 신동익
Head manager / 홍달님, 정준구
A&R manager / 정준구, 임형나
Supporting manager / 안성문, 조승범
Press work /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 장유리, 신혜진
Art director / 홍태식 @MSB
Artwork & Design / 임다솔 @MSB
M/V director / 김진유
P/V director / 김병준 @MSB
Hair styling / 구예영 @고원
Make up / 김윤정 @고원
윤지영 씨는 97년생이며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라는 회사에 소속되어 있고
2018년에 [꿈]이라는 싱글로 데뷔한 아티스트입니다.
한 1년 전 이맘때쯤 우연히 길을 걷는데
[우우우린] 이 노래가 조그마한 라디오에서 흘러나왔습니다.
문득 멈칫하고 한참을 듣다가 다시 걸어갔던 기억이 있네요
분위기가 너무나 아름다운 곡입니다.
이 곡은 그녀가 말하길
'새벽녗 불 꺼진 거리를 소중한 사람과
정처 없이 걸어가는 장면을 떠올리며
느낀 감정을 바탕으로 쓰여진 곡 '
이라고 합니다.
그녀가 이 아름다운 향 가득한 곡에서
전달하고자 함은 무엇이었을까요?
오늘 오랜만에 다시 들으면서 생각해 보니까
어쩌면 그런 사람이 가까이에 있거나
머릿속에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이곡처럼
담백하고 아름다운 것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 듭니다.
그 수많은 이유 속에서,
수많은 경험들 속에서
그래도 어떤 이유보다
그 사람이 우선인 삶이,
우리가 우선인 삶이,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그 속에선 우리 둘 뿐이기에'
'소중한 사람과 언제까지나 함께 하고 싶은 확신이 드는 순간의 벅찬 마음
그것보다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요?'
오랜만에
이 곡 덕분에 내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한 특별함을
더욱더 느끼게 되는 그런 밤입니다.
하단 링크는
"윤지영 - 우우우린"
가사 및 곡정보 입니다.
마치며
윤지영 씨를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은
"곱게 때어낸 솜사탕 한 부분 같다"
달콤하게 사르르 녹을 것만 같은 그녀의 음악은
어릴 적 친구가 들고 있던
작은 솜사탕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몽글몽글 구름 같기도 하고
바람 불면 흩날릴 것 같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손에 딱 달라붙어있는 그런 솜사탕 한 부분..
'담백하며 솔직한 아티스트'
'순간순간의 섬세한 감정을 달콤하게 표현해내는 아티스트'
오늘도 잠들기 전 그 생각을 해봅니다.
나이 먹어감에
소소한 감정을 잃어가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이 노래가 오늘 저의 밤엔
소소함과 행복이 그리고 벅찬 감동이 뭔지 가까이서 얘기해주는 듯합니다.
오늘 밤은 여러분들 모두
윤지영 씨의 음악과 함께
우리의 같음과 다름에 대해서
그날 우리 그 벅찼던 기억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며
잠들 수 있는 그런 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윤지영 - 우우우린>
그리고
마리트리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숲속의 > 뮤직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직 에세이] 서사무엘 (Samuel Seo) - 청 (Pale Blue) (52) | 2020.11.27 |
---|---|
[뮤직 에세이] 사비나앤드론즈 - 어른이 되면 (Prelude) (Kor ver.) (69) | 2020.11.26 |
[뮤직 에세이] TAEK (택) - 어딜 가든 나쁜 사람들은 있잖아요 (49) | 2020.11.24 |
[뮤직 에세이] Giveon - Stuck On You (35) | 2020.11.24 |
[뮤직 에세이] 유라(youra) - 세탁소 (55) | 2020.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