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eon - Stuck On You
안녕하세요
마리트리 입니다.
인연과 인연이 서로의 관계에 있어서
서로를 향한 마음이 수평처럼 이어지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마치 시소처럼
누군가가 무거워지면 누군가가 가벼워지듯이
일직선이 되기가 참 어렵죠.
그 사람이 나를 향한 마음이 크지 않을 때
그 사람에게서 내가 원한만큼 마음이 되돌아오지 않을 때
또
반대로 나의 마음이 그 사람을 향한 마음이 더 이상 크지 않을 때
나에게서 그 사람이 원한만큼 마음이 되돌아가지 않을 때
무엇이 됐던 그때 그 당시 위에 이 모든 걸 느끼고 있음에도
서로 끝내지 못하는 인연들이 있습니다.
오늘 문득 책을 읽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그 사람의 마음을 내가 알고 그 사람을 좋아했던 것일까?',
'그때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하는 마음의 깊이를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
'나는 그저 그 사람이 행복하길 원했던 것 같다 , 나로 인해서'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어떤 눈빛으로 바라보던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그 사람을 잃기 싫었다'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곡을 가져왔습니다.
여러분들에겐 매우 생소하실 수도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외국 아티스트이고 밑에 가사 해석본 올려놓겠습니다.
"But I can't end it
Far from love but I'm stuck"
www.youtube.com/watch?v=YLRlbHp_kOc
Maritree의 20년 11월 23일
오늘의 선곡은
<Giveon - Stuck On You>
입니다.
Giveon - Stuck On You 가사 해석본
네 방에서 다시 한번 유혹당했어
내겐 안 좋은데, 놓칠 수 없다는 게 사실이지
내 친구들에게 내가 여기 왔었다고 말하지 말아 줘
내 친구들에게 내가 여기 왔었다고 말하지 말아 줘
널 기다렸어, 네가 날 어떻게 대하든
네가 날 떠날 때조차 내게 넌 내 사랑이야
어쩌면 내가 잘못된 걸지도 모르겠어
어쩌면 이 아픔의 원인은 나일지도..
널 기다려, 네가 날 어떻게 대하든
네가 떠날 때조차, 내게 넌 내 사랑이야
아마 내가 문제인 것 같아, 이 모든 일들의 원인은 나 같아
내가 너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 못 해
내 친구들도 확실하게 판단했거든
시간이 걸렸지만 깨달았어
넌 내게 잘못하지만 그건 옳은 일처럼 느껴져
내가 너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 못 해
내 친구들도 확실하게 판단했거든
시간이 걸렸지만 알았어
넌 내게 잘못 대해줬지만 난 그게 옳게 느껴졌단 걸
네게 갇혀버린 것 같아
넌 내가 이해해줄 거라고 믿지, 이건
내게 정말 나쁜 거야, 하지만 난 바보라 끝내질 못하네
사랑이랑 거리가 먼 감정인데도, 난 네게 갇혔어
키스하는 동안 곁에 있으면서, 내가 그리웠다고 날 괴롭히는 게 싫었다고 말해
널 기다려, 네가 내게 어떻게 하든
네가 떠날 때조차 내게 넌 내 사랑이야
어쩌면 탓해야 할 사람은 나인 것 같아
이 아픔의 원인은 나인 것 같아
널 기다려, 네가 내게 어떻게 하든
네가 떠날 때조차 내게 넌 내 사랑이야
아마 내가 문제인 것 같아, 이 모든 일의 원인인 것 같아
내가 너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 못 해
내 친구들도 확실하게 판단했거든
시간은 걸렸지만 알았어
넌 내게 잘못 대해줬지만 난 그게 옳게 느껴졌단 걸
내가 너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 못 해
내 친구들도 확실하게 판단했거든
시간이 걸렸지만 알았어
넌 내게 잘못 대해줬지만 난 그게 옳게 느껴졌단 걸
네게 갇혀버린 것 같아..
Giveon의 풀네임은 Giveon Dezmann Evans이며
국적은 미국이고 1995년 2월 21일에 태어난 작곡가이자 가수입니다.
그의 작품을 접할때면 정말 들을 때마다 목소리에 한번 치이고
매력 있는 발성에 한 번 더 치이는 것 같습니다.
특유의 저음이 늘 빛나고 그 사이사이에 특유의 섬세함이 빛납니다.
가사 하나하나에 힘이 실려있는 느낌이라
마음을 쿵 쿵 하고 쳐내려 가는 것 같습니다.
목소리 하나만으로 이렇게
다른 누군가에게 이런 느낌을 전해준다는 것은
진정 앞으로 크게 될 아티스트라고
들으면 들을수록 장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늘 이런 관계에 대한 노래나
사랑에 관한 노래에
늘 일반적으로 쓰는 글이지만
누군가와 같은 한마음 한뜻이 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긴 글보다는
이 친구의 목소리가 저희 각자에게
많은걸 느끼게 해 줄 거라고 믿고
'본인은 관계에 있어서
솔직하게 누군가를 대했나?'
'그 사람은 나에게 진정 솔직한 마음이었을까?'를
생각해보며 노래를 천천히 음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단 링크는
"Giveon - Stuck On You"
가사 및 곡정보 입니다.
마치며
Giveon을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은
"시간 오래 지난 LP 같다"
입니다.
먼지 쌓인 LP판 하나 우연히 찾아내서
툭툭 먼지 털어낸 LP판에 올려놓고
따따시 흘러나오는 노래 그 분위기
그대로 목소리에 묻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음 짙은 그의 목소리'
'내 마음속 한 곳을 조용히 툭 치고 가는 아티스트'
오늘은 일부러 글을 최대한 많이 줄여 봤습니다.
사실 관계에 대해선 그 누구보다
지금 당장의
본인만의 생각이 제일 정답인 것 같습니다.
이 노래를 듣고 느껴지시는 바로 그 마음
그대로 이쁘게 잘 담아서 잘 간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만을 위해서'
오늘 밤은
여러분 모든 분들이 이곡과 함께
잠시만 멈춰서 뒤돌아 보는
그런 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Giveon - Stuck On You>
그리고
마리트리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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