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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뮤직 에세이:

[뮤직 에세이] 적재 - The Door

Maritree_Essay 2020. 11. 1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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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 - The Door

안녕하세요

뮤직에세이

마리트리 입니다.

 

 

 

 

 

요즘 퇴근길마다 느끼지만

혼자 조용히 커피 한잔과 함께 노래 듣기 너무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혼자 조용한 곳에서 음악과 함께 커피 한잔 할 때 

보통 무슨 생각을 제일 많이 하시나요?

 

고민, 사랑, 추억 등등

생각할게 참 많은 요즘 아무 생각 없이 앉아서

그 순간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지만

사실 그러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저는 보통 커피 한잔 하면서

창밖을 볼 때엔 여러 기억들을 되짚어 보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문득문득 잊은 듯했던 기억들이

그래도 여유라는 열쇠로 마음에 문을 열 때엔

여러 색깔, 향기로 커피 향과 함께

다시 생각나는 것 보면 

'정말 나의 마음속에는 기억이 통하는 '문'이 있을까?

잊은 듯했는데 금세 이렇게 기억이 생생히 열고 들어 오는 거보면..'

하며 혼자 추억에 잠깁니다.

 

오늘 가지고 온 노래는 

들으면서 

'그 '문'이 만약 아픔을 보관하는 방의 문이라면

굳이 열지 않아도 좋겠다. 그냥 잘 담아 두고 살면 되겠구나.'

하고는 생각이든 노래입니다.

여러분도 커피 한잔 하시면서 들으시기 정말 좋은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하단 링크에 노래 들으시면서 포스팅 보시면 더 좋으실 것 같습니다.

 

 

"나오지 말아요
내 안에 살아요 
아무 일 아무 이야기조차도
없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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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 - The Door

 

Maritree의 20년 11월 12일

오늘의 선곡은 

<적재 - The Door>

입니다.

 

정재원(a.k.a 적재) 정규 1집 한마디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 그리고 목소리와 기타까지 모두 해내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가 나타났다! 기타리스트에서 싱어송라이터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정재원' 정규 1집 [한마디]

연주 씬에서 '적재' 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정재원' 대중가요,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기타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그가,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10곡을 들고 싱어송라이터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기타리스트에서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나다.

'정재원'? 아, '적재'요? '적재' 알죠. 기타 정말 잘 치는 친구잖아요.” 뮤지션들이나 공연업계 관계자에게 '정재원' 에 대해 물으면 하나 같이 하는 대답이다. '정재원'이라는 본명보다는 '적재' 라는 별명으로 연주 씬에 더 알려진 그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앨범과 공연에서 기타리스트로 작/편곡자로 탁월한 실력을 드러내고 있었다. '윤하' 4집 [Supersonic], '김진호(SG워너비)' 의 솔로 1집 [오늘], '정준영' 데뷔앨범에 편곡자이자 기타 세션으로 참여하였으며 '김동률', '김범수', '린', '테이', '장윤주', 월간 '윤종신', '인피니트', '포맨' 등의 음반작업에 레코딩 세션으로 참여하였다. 레코딩 세션으로 참여한 뮤지션들의 공연은 물론이고 '루시드폴', '정재형', '브라운 아이드 소울', '박효신', '신승훈', '김조한', '푸디토리움' 등의 공연 무대에도 함께 연주하였다.

2014년 4월에는 민트페이퍼 컴필레이션 [bright #2]를 통해 첫 번째 자작곡 "View"를 세상에 처음 선보였고, '윤하' 소극장 콘서트에서는 본인의 신곡을 라이브로 들려주며 1집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대중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진은숙 아르스 노바 시리즈에서 독일의 페터 히르시의 지휘로 협연하기도 하였으며, 테너 '김재형' 의 음반 [Morgen]에서는 탁월한 기타 편곡과 연주로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절묘한 합을 이루며 극찬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재즈 씬에서도 독보적인 존재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어 재즈펑크밴드 'JSFA (Jazz Snobs Funk Addicts)' 의 멤버로 활동 중이며, '구본암 밴드', '이상민 밴드' 에서도 활동하였다.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 그리고 목소리와 기타까지 모두 해내다
사랑과 이별, 추억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10곡, 그리고 한마디.

'정재원' 정규 1집에는 '정재원'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혼자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시작한 앨범이었기에 직접 프로듀싱을 하게 되었고, 멜로디를 쓰고, 가사를 붙이고, 악기를 더하는 일들에 꽤 오랜 시간 공들였다. 그렇기에 수록된 곡들은 모두 '정재원' 본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앨범명을 [한마디]라고 붙인 것도 '정재원'의 한마디들을 모았기 때문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누구의 이야기일수도 있는 그런 곡을 노래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정재원'의 한마디들이 모여 정규 1집 [한마디]가 탄생했다.

우리들의 일상을 담은 "요즘 하루", 왜 이렇게 자꾸 사랑에 실패하는지 진정한 사랑을 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담은 "다시", 그 사람을 여전히 잊지 못하겠다는 이별의 아픔을 담은 "멀리", 치가 떨리도록 싫어진 연인에게 보내는 작별 인사 "I HATE U", 사랑에 빠지면 모든 세상이 달라 보인다는 달콤한 마음을 담은 "달라", 이미 공개된 곡이지만 앨범에서 더 드라마틱한 버전으로 편곡된 "VIEW", 간절한 마음이 목소리의 떨림으로 전해지는 "THE DOOR", 사랑한다는 그 한마디가 그렇게 힘들었는지 울부짖는 마음으로 담담하게 전하는 "한마디",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한 그 순간, 그 향기까지 잊을 수 없는 "MEMORY", 어렸을 적 뛰놀던, 하지만 지금은 사라져 추억 속의 공간이 되어버린 "골목길" 까지 20대 청년의 시선에서 바라본 일상, 사랑, 추억이 생생한 감정과 함께 담겨 있는 앨범이다. 또한 특별히 앨범에서만 타이틀곡 "다시" 를 처음 만들던 그 순간의 데모 파일이 히든트랙으로 담겨 있어 첫 앨범, 첫 노래에 대한 떨리는 순수함을 느낄 수 있다.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직접 진행하며 고심하는 그의 진심이 전해졌는지 오랫동안 그를 지켜본 동료 뮤지션들도 그의 음악이 완성되는데 흔쾌히 손을 내밀었다. 본인이 작곡한 곡들로 재즈 앨범을 내며 재즈 씬에서 실력파로 정평이 나 있는 베이시스트 구본암, 서태지 밴드의 새 멤버로 락, 힙합,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키보디스트 'Doc Skim(닥스킴)', 밴드 세렝게티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드러머 '장동진', 대중가요와 재즈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키보디스트 '홍소진' 이 앨범의 주요 연주를 맡았고, 첼리스트 '강찬욱', 비올리스트 'Steve Lee', 바이올리니스트 '변현정', '이지은' 이 참여하였다. 앨범에서 '정재원' 작사/작곡이 아닌 유일한 곡 "THE DOOR"는 그룹 '바버렛츠' 의 리더 '안신애' 의 곡으로 데모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자신의 앨범에 넣고 싶다는 간청을 하여 수록하게 되었고, '안신애'의 감성에 '정재원' 의 편곡이 더해져 호소력 짙은 발라드 넘버가 완성되었다. '조원선' 의 피쳐링이 돋보이는 "한마디" 는 처음 데모를 만들고 나서 그분이 내 노래를 나와 같이 불러주시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다 직접 연락을 취해 그녀와의 작업이 결정된 곡으로, 확정 직후 본인의 SNS에 땀범벅이 되도록 한강을 뛰어 다니며 기쁨을 표출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디자인, 사진, 영상 분야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예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원테이크 촬영, 현대무용으로 표현한 타이틀곡 "다시"의 뮤직비디오. '정재원' 1집의 아트워크는 디자인, 사진, 영상 분야에서 막 활동을 시작하면서도 그의 음악과 닮아 있는 신예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되었다. 사진과 디자인의 경우, '정재원' 의 음악에서 보여주는 사랑과 이별에 대한 깊은 감정을 멀리서 지켜보는 컨셉으로 버려진 공간에 있는 그를 어루만져주는 컨셉으로 진행되었다. 누구나 느끼지만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기에 전면으로 드러나는 걸 최대한 절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타이틀곡 "다시" 의 뮤직비디오는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하며 서로 다른 두 장르의 만남을 시도하였고, 실패한 사랑에 대한 감정을 절제된 동작으로 보여주는 데 힘을 쏟았다. 감정에 대한 생동감을 살리기 위해 원테이크 촬영이라는 모험을 강행하면서 무용이 전해주는 현장감을 고스란히 비디오에 담아내었다.

 

한마디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www.melon.com

대중들한테는 적재씨의 노래중

보통 박보검 씨가 커버한 '별 보러 가자'가 더 유명한 노래 겠지만

저는 사실 적재 씨를 처음 알게 된 노래가 'The Door' 이 노래였습니다.

벌써 5년 여가 지났네요..

 

처음 이 노래를 접했을 때 

그날이 딱 이 15년 11월 이맘때쯤 이였는데 시간이 참 많이 빠른 것 같습니다.

커피 마시면서 우연히 카페에서 들었던 곡인데 ..

그날 그 시간 그 순간이 너무 황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숨겨도 좋아요
오랜 미움들은 
누군가 귀 기울여 줄 때까지
꺼내지 말아요 "

 

귀에 스치듯 위에 이 가사가 귓속으로 흘러들어오는데 

문득 그 순간 저도 모르게 창밖에 하늘을 보고 있었습니다..

어느샌가 추억하고 있는나

 

'기억' 그리고 '문'

 

참 살아가다 보면 몇가지로 표현하지못할 만큼

수많은 기억들이 있죠.

 

그기억들을 가지고 살다보면

여러분들도 저도 문득 옛 기억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버튼이 하나 씩 있을것 같습니다...

 

어쩌면 저에게 있어서 저 하늘 같은 존재가 ,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그 기억으로 들어가는 버튼 같은 존재가

바로 적재 씨가 이 노래에서

표현하는 '문'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기억으로 통하는 '문'

 

기억이란 건 참 누구에게는 기쁘게 행복하게 기억되기도..

슬프게 기억되기도..

저희는 실수라는 기억을 만회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기도 하고

아픔이라는 기억을 잊기 위해 더 행복해지려고 하기도 하고

어쩌면 그 힘들었던 기억에 있어서 

똑같은 기억을 갖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살고 행복하게 사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늘 기억에 얽매여 사는 요즘 시대에

이 노래를 들으니 기억이란 것에

그래도 존재해줘서 참 고맙고 감사하다 라는 

생각이 문득 스쳐가곤 합니다.

 

누구나 후회를 하고 살아가지만

어쩌면 기억 속에서 후회라는 나에 대한 질타보다는

무엇보다 나를 이해해주고 싶기도, 괜찮다 말해주고 싶기도 했었는데

마치 적재 씨가 그 말을 해주는 듯한

마음 편안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가사를 보면 슬픈 노래 같기도 

목소리를 들으면 따뜻한 노래인 것 같기도 하지만

그걸 떠나서

이렇게 기억의 '문'으로

통하는 하나의 연결고리가 되어준 이 노래가

그 의미를 떠나서 참 좋은 위로다 라는 느낌이 느껴져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기억의 문은 어떤 것일까요?

슬픈 기억은 잠시 닫아두고 나중에 열어봐도 좋지 않을까요?"

행복이란 기억의 문도 멀리 있지 않으니..

 

적재

 

하단 링크는

"적재 - The Door"

가사 및 곡정보, LIVE 영상 입니다.



적재 - 비긴어게인
 

The Door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www.melon.com

적재

 

마치며

적재 씨를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은

"달달하고 따뜻한 커피 같다"

입니다.

 

'별 보러 가자'라는 노래 많이 들어 보셔서 아시겠지만

참 담백한 가사들, 무덤덤한 듯 따뜻한 그의 소리

어쩌면 정말 소소한 이야기들처럼 

옆에서 속삭여 주는 느낌을 강하게 많이 받습니다.

하루에도 커피처럼 몇 번이나 찾을 만큼 

추울 때 찾을 만큼 손에 잡고 있을 만큼

정말 멀리 있지 않은 아티스트 같습니다.

 

'커피 향 나는 그의 목소리'

 

'따뜻한 사람'

 

 

 

기억이라는 문을 굳이 힘들게 열라고 하지 말 것,

그 기억들은 일상 속 내 주위에서 늘 작게 속삭이고 있지만

굳이 너무 귀 기울이지 말 것..

그러다 참다 참다 귀 기울이게 되는 날은  

받아줄 것 그 기억 들을...

받아들일 것..

 

오늘 밤은

여러분 모든 분들이

하루의 좋은 기억만 담긴 그 '문' 손잡이에

손을 올려두고 눈을 감고 맘 편하게 잠드 실수 있는

그런 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적재 - The Door>

그리고

마리트리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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