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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뮤직 에세이:

[뮤직 에세이] Kamal. - blue

Maritree_Essay 2020. 12. 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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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l. - Blue

안녕하세요

뮤직 에세이

마리트리 입니다.

 

 

여러분 모두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요즘 잠이 너무 부족해서 

요번 주말은 내리 잠만 계속 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많이 잤는데도 월요일 오늘 

상관없이 피곤했던걸 보면

 

월요일은 사람 피곤하게 하는 마법이 걸려 있는 것 같습니다.

 

월요병...

 

"여러분들도 월요일은 유독 피곤하고 그러신가요?"

저만 그런 건지.. 궁금하네요

 

오늘은 이 지긋지긋한 월요병과 함께 제가 출근길에 들었던 '짝사랑' 가득한 노래 한곡 가지고 왔습니다.

 

 

"Steadily you're loading all your stress upon me,

(네가 나한테 화풀이하는 건 묵묵히 들어주면서)

But I don't never put my shit on you

(내 고민은 감히 너에게 말할 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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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l. - blue (mood board)

 

Maritree의 20년 12월 7일

오늘의 선곡은 

<Kamal. - Blue>

입니다.

 

Kamal. [Single] - blue (발매일: 20.05.20)

Kamal. - blue 가사 해석본

 

나이키 신발을 신었지만

넌 날 알아주지 않아.

 

난 아랫입술이 파래질 때까지 깨물어

네가 나한테 화풀이하는 건 묵묵히 들어주면서

 

내 고민은 감히 너에게 말할 수도 없어.

넌 주말에만 날 보자고 하지

 

그런 와중에도 넌 애매하게 뜸만 들이네.

 

너는

날 저 바닥까지 던져버렸어.

 

나를 보면 알잖아

겨우 버티고 있는 거라는 걸

넌 내가 네 관심에 목매는 걸 원해

넌 내가 너랑 시간을 못 보내서 안달 나길 원해

 

넌 나에게 애정 한 톨 주지 않지만

내 모든 걸 주길 바라네.

궁금한 건

넌 내가 널 위해 무엇이든 되길 바라면서도

선을 넘는다는 거야.

 

너도 알잖아 난 그저 내 맘이 편했으면 좋겠어

그게 내가 바라는 전부야

네 살결에 마음을 뺏겼어

네가 부르는 노래에

네가 맴도는 기억에

 

난 정신이 나갔어

 

너의 모든 것에

너의 그 모든 고운 자태에

어색한 낮과 밤들은

나와 더 어울리지 않아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뒤적이면서

 

내가 상처 받기 쉬울 때 날 힘들게 만들지

네가 좀 떠나 줄래?

 

너도 상처 받고 있잖아

우리 만날 때마다 죄책감이 들어

입에 발린 말을 하는 게 지겨워

 

너에게 말할 수 없는 내 감정을 묻어

 

날 보면 알잖아 겨우 견디고 있는 걸

넌 내가 네 관심에 목매는 걸 원해

넌 내가 너랑 시간을 못 보내서 안달 나길 원해

 

넌 나에게 애정 한 톨 주지 않지만

내 모든 걸 주길 바라네

궁금한 건

넌 내가 널 위해 무엇이든 되길 바라면서도

선을 넘는다는 거야

 

너도 알잖아 난 그저 내 맘이 편했으면 좋겠어

그게 내가 바라는 전부야

네 살결에 마음을 뺏겼어

네가 부르는 노래에

네가 맴도는 기억에

 

난 정신이 나갔어

 

너의 모든 것에

너의 그 모든 고운 자태에

넌 내가 네 관심에 목매는 걸 원해

넌 내가 너랑 시간을 못 보내서 안달 나길 원해

 

넌 나에게 애정 한 톨 주지 않지만

내 모든 걸 주길 바라네.

궁금한 건

넌 내가 널 위해 무엇이든 되길 바라면서도

선을 넘는다는 거야

 

너도 알잖아 난 그저 내 맘이 편했으면 좋겠어

그게 내가 바라는 전부야.

 

blue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www.melon.com

Kamal. 은 2019년에 17살의 나이로 데뷔한

영국 국적의 런던 출신의 가수입니다.

 

그의 뛰어난 작곡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재능이 정말 엄청난 아티스트인 것 같습니다.

Kamal.


Kamal. 은 17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숙하고 덤덤하게 노래를 그려나갑니다.

 

사실 짝사랑이라는 주제가 무겁기 나름인데 

Kamal. 이 그린 짝사랑 가득한 이 노래는 무겁기보다는

덤덤하게 쓸쓸함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오늘 출근길에 이 노래를 들으며

문득 생각이 든 것은 

 

'짝사랑'은슬프다고 표현하기보다는

'참 외롭다' 라는 표현이 맞는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나이가 점점 먹어 감에 따라 

'짝사랑'에 대한 느낌은 약간씩 변하겠지만

 

그 사람은 나를 바라봐 주지 않고 

내가 변해 가는걸 ,

옆에 있는걸,

의식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을 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느낌은 나이 불문하고 참 외로울 것 같습니다.

 

가사를 굳이 어렵게 풀어내지 않아도

 

본인의 의상 , 그날의 느낌을 가벼운 듯

천천히 곡안에 스며들게표현해낸 Kamal. 의 표현법은

월요병 가득 한 아침 출근길

잠시나마 저를 곡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정말 무서운 것은 '무관심'이지 않을까요?

 

생각해보면 굳이 사랑에만 국한되지 않고

회사 생활, 친구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본인의 성과나 여러 가지 노력에 있어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도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참 외롭고 쓸쓸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상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문득이 대목에서 

 

'하.. 그래도 날 알아주고

날 불러주는 데가 있으니..

기분 좋게 출근해야지..'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Kamal. 의 이 짝사랑 노래가

저의 월요병을 잠시 물리쳐줄 줄이야..

 

덕분에 한번 피식 웃고하루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Kamal. 의 이 노래와

함께어린 시절 '짝사랑'했던그 사람에 대해

한번 추억해 보는 것도

 

피식 한번 웃고 스쳐 갈 수 있는

그런 좋은 하루 시작, 마무리되실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짝사랑하던 나의 순수했던

웃음기 가득한 나의 어릴 적 얼굴 생각하며..'

 

Kamal.

 

하단 링크는

"Kamal. - blue"

가사 및 곡정보 입니다.



 

blue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www.melon.com

Kamal.

마치며..

Kamal. 을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은

"창문 밖 빗소리 같다"

입니다.

 

그의 목소리는

어느 비 오는 날 

어두운 내방 안 소리로만 들리는

잔잔한 빗소리처럼 

이유 없이 스며들음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빗소리 가득한 그의 목소리"



kamal.

 

'짝사랑'

 

누군가가 표현함에 있어서 

그 글자가 가진 의미나 색감은 각각 다르겠지만

 

그 끝의 통로는 깔때기처럼

외로움으로 끝이 나는 그 의미.

 

그래도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음에,

누군가를 바라볼 수 있음에,

 

행복해하던 내 모습이 

'그 자체로 너무 순수하고 이뻤던 모습 아녔을까?'

 

그런 생각 가져보며 

 

금일 뮤직 에세이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상

<Kamal. - blue>

그리고

뮤직 에세이

마리트리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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