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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뮤직 에세이:

[뮤직 에세이] 스윗더키드(Sweet The Kid) - 안아줄게

Maritree_Essay 2020. 11. 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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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더키드(Sweet The Kid) - 안아줄게

안녕하세요

뮤직 에세이

마리트리 입니다.

 

 

 

화요일 저녁 다들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느새 내일이 수요일인 것 보면 

보내고 있는 당시에는 모르지만

한주도 은근히 참 짧은 것 같습니다.

 

1.'힘든 시간은 언제나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은 거라지만 

사실 쉽지 않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새삼스럽지만

참 희한하게도 시간이란 건 

저희 마음에 따라 속도가 조절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너무나 좋은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당장 힘든 그 순간에는 죽을 듯이 1분 1초 시간이 더디게 가고

근데 그 순간이 막상 지나고 되돌아보면

 그런 순간들도 금방 지나갔구나

하며 잊고 살아가면서 시간은 참 빠르구나

하고 느끼는 것 보면..

 

하지만 누구나 시간의 속도와 관계없이

시간이 지나도 빨리 지나갔다고 느껴지지 않거나,

너무 생생하게 잊히지 않거나

위에서 얘기한 저런 부분이 아무 의미 없이 

그날 날씨, 그날 기분, 그날 그 사람

영원히 시간 속에서 갇혀 있는 기억 혹은 순간이

누구나 하나쯤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2.'이런 걸 어쩌면 후회라고 부르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여러분은 혹시

어떠한 누군가, 어떠한 소중한 무엇이 그리워서

예전 죽을 듯이 힘들었던 그날 그 순간으로

한 번쯤은 돌아갈 수 있다면..

'그래도 돌아가 볼래'

하고 생각하신 적 있습니까?

 

서두가 길었지만

오늘 문득 퇴근길 하늘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인데

 

'후회라는 건 내가 만약 그때 그 순간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서 

후회가 전혀 안 남을 수 있게끔

바꿔 놓을 수 있을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3.'만약 그랬다면 지금 나의 마음은 괜찮을까?'

 

솔직히 이걸 쓰고 있는 지금도 생각은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결론은..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 해도

후회가 안 남게 하기는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솔직히 결과는 크게 바뀌지도 않을 것 같아요..

 

모든 것은 당장 그 순간뿐이 아니라

소소한 시작에서부터 오랜 기간 동안 쌓이고 쌓여서

생긴 문제들, 혹은 이별들 일 것이기 때문에..

 

그냥 만약 다시 돌아간다고 하면 

그때 저나, 혹은 그 사람, 그것을 

꽉 안아주고 오는 게 최선 일 것 같습니다.

 

힘내라고

그래도

당신이 한 그 선택은 옳은 결정 일거라고

 

"너가 없던 내 밤은 어두워
같이 맞던 그 비에 젖어
너에게 또 내 맘을 전해
혹시 볼까 봐"

www.youtube.com/watch?v=3oesYjxdpsQ

 

오늘 소개해드릴 곡은

여러분들에게 조금은 생소하실 수 있는

아티스트, 곡이겠지만

 

제가 정말 요새 매일 밤 안고 자는 곡입니다.



Maritree의 20년 11월 3일

오늘의 선곡은 

<스윗더키드(Sweet The Kid) - 안아줄게>

입니다.

 

Captured from Sweet the Kid Instagram @sweetthekid

‘Sweet The Kid’ [안아줄게]
 
다시 널 볼 때면
내가 널 안아줄게
 
더 많은 소식은 @sweetthekid
 
[Credit]
Executive Producer: Sweet The Kid @sweetthekid
Lyrics by Sweet The Kid
Composed by Sweet The Kid, BAN ESTIN
Arranged by BAN ESTIN
Chorus by Sweet The Kid
Mixed & Mastered by 장태인 @plus82wave
Artwork by 문형일

 

 

안아줄게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www.melon.com

음악을 듣다 보면 딱 첫 소절에 

반해버리는 노래가 있습니다.

 

세 달여 전쯤 우연히 듣게 된 곡인데

어느새 그 후로는 매일 밤 저와 함께 잠드는 곡이 됐네요..

 

매일 가사를 들으며 잠들기 직전

문득 그런 생각을 합니다.

 

4.'내가 추억하는 그 사람, 그 기억들 한테도

내가 추억 일까?'

 

 

여러분은 혹시 예전에 추억하던 그 사람을

간절히 보고 싶어 하던 그 사람을

다시 우연히 마주치면

어떻게 하실 건 가요?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이 노래를 듣고 처음으로 한번 생각을 해봤는데

막상 그 상황이 되면 

그전에 어떤 생각을 아무리 하고,

수도 없이 준비를 해도

 많이 어려울 것 같고 당황할 것 같습니다.

 

 

다른 것보다..

'추억은 상대적이기에.. '

그 사람에게는 참 힘들게 잊은 기억일 수도 있고

웃으며 추억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추억뿐 일수도 있고..

 

 

많은 생각이 듭니다.

 

 

그때 과거의 그 순간이라면 

말없이 안아주겠지만

 

 

지금 현재에 그 사람은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서로 모른 척 하는게

더 좋은 추억일 거라고 생각이 들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노래가 

더욱더 혼자서 마음속으로만 하는

독백으로 많이 느껴지네요 

어쩌면 그래서 더욱더 솔직하게 

와 닿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로는 추억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매일 밤 이 노래와 함께 제 머릿속을 채웁니다."

 

 

Captured from Sweet the Kid Instagram @sweetthekid

 

Captured from Sweet the Kid Instagram @sweetthekid

 

 

하단 링크는

"스윗더키드(Sweet The Kid) - 안아보자"

가사 및 곡정보 입니다.

 

 

 

안아줄게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www.melon.com



Captured from Sweet the Kid Instagram @sweetthekid

 

마치며

스윗더키드 님의 가사를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은

"처음은 달콤하지만 끝은 시리다"

입니다.

 

같은 슬픈 가사 여도 

참 많은 걸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데

굳이 한 가지만 표현하고자 함 보다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타고난 목소리와 가사가 

합쳐졌을 땐 마치

 피어오르는 연기처럼 

천천히 흩어져 올라가는 듯했습니다'

 

 

앞으로도 정말 너무너무 기대하고 있는 아티스트.

 

 

 

 

'상대적인 추억이란 표현 속에서

나의 추억

그 사람에게도 추억으로 기억 되고 있길..

바래도 우습지만 

그래도 그렇게 기억해 주길...'

 

오늘 여러분들의 밤은

좋은 추억들 속에서 

스윗더키드 님의 목소리처럼

달콤함 한 모금 머금고 잠들 수 있는

그런 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스윗더키드(Sweet The Kid) - 안아줄게>

그리고

마리트리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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