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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뮤직 에세이:

[뮤직 에세이] 빌리어코스티 - 소란했던시절에

Maritree_Essay 2020. 10. 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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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어코스티 - 소란했던시절에

안녕하세요

마리트리 입니다.

 

 

오늘 문득 거래처를 가는 길에 

한 노부부를 보았습니다.

두분이 서 손 꼭 잡고 신호등을 건너 가시는 모습이

눈에 담겼습니다.

저도 모르게 발걸음을 멈추고 

멍하게 보고 있었습니다.

 

 두분의 뒷모습이 얼마나 안정적이고 견고하고 아름다워 보이던지

어떤 말로 표현 하기가 두려웠습니다.

그후 신호등을 건너

건물안 거울에 비친 저의 모습을 봤을땐

제 모습이 그저 

소란해 보였습니다,

그저 소란한 삶속에 있는것 같았습니다.

 

'소란하다'

[형용사] 시끄럽고 어수선하다.

 

왜 저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요?

어쩌면 지금 현재 저의 모습도 참 많은 노력과 시행착오 끝에 완성되가는 모습인데

 그저 소란하다 라는 생각이 왜 저 머리에 스쳤을까요

문득 스치는, 아마도 잊고 지내던

그리운 시간이 생각이 났던 것 같았습니다.

 어떤 제일 중요한게 비어 있는듯한 느낌 같았습니다.

 

늘 바쁘게 살지만 왜 뭐때문에 이렇게 살려했는지는 

뭐가 되려했는지는 

이미 잊은지가 오래고

무엇이 먹고 싶은지, 무엇이 하고 싶은지

정신을 차리니 모든걸 잊은지 오래였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잃어 가던것을 붙잡아야 겠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든 하루 였습니다.

 

"넌 기억하고 있는지 모두 잊은 듯 지내는지"

www.youtube.com/watch?v=OJsQzHyo9zY

 

시간이 지나면 오늘의 저는 그저 소란했던 시절로 기억에 기록 될까요?

나중이 되어서 알겠지만 거울로 저를 봐라 보며 이런 생각을 했던

오늘을 저는 영영 잊을순 없을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 해드릴 곡은 오늘 저랑 비슷한 감정을 노래한

한 아티스트의 노래 입니다.

 

Maritree의 20년 10월 28일

오늘의 선곡은 

<빌리어코스티 - 소란했던시절에>

입니다.

 

빌리어코스티 '1집' 소란했던시절에

감성 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 정규 1집 [소란했던 시절에]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에 팝 감성의 어쿠스틱 음악 그리고 뛰어난 기타 실력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가 정규 1집을 발매한다. '빌리어코스티 (Bily Acoustie)' 는 Because I Love You에서의 Bily 빌리와 Acoustic에서 Acoustie를 따온 홍준섭의 1인밴드이다. 홍대 버스킹 무대부터 시작하여 클럽 공연을 돌며 많은 공연 경력을 쌓아왔고 뛰어난 기타 실력으로 옥상달빛 JYJ등의 기타 세션으로도 활동해 왔다.

유재하 가요제 금상, 파주 포크송 콘테스트 대상, ABU라디오송 페스티벌 대상, KBS영상음악 공모전 대상, CJ 문화재단의 신인 뮤지션 발굴 지원 프로그램인 튠업 13기 우승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이 증명하는 홍대 인디신의 떠오르는 신인 싱어송라이터이다. 이번 정규 1집 [소란했던 시절에] 는 어쿠스틱 포크 팝 모던록등 빌리어코스티만의 색깔을 유지한 채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완성도를 자랑한다.

불독맨션과 솔로로도 활동중인 싱어송라이터 이한철이 프로듀서를 맡고 롤러코스터 출신 조원선이 참여 신인 치고는 훌륭한 데뷔 앨범을 만들어 냈으며 총 10곡으로 구성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뿐만 아니라 앨범에 수록된 전곡의 어쿠스틱 일렉트릭 기타를 직접 녹음, 뛰어난 기타 실력을 자랑하는 마치 존메이어를 연상케하는 매력적인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이다. 이번 앨범엔 2번 트랙 "그 언젠가는" 과 5번 트랙 "소란했던 시절에" 두 곡을 타이틀로 선정 놓칠 수 없는 훌륭한 곡을 선사한다. 

 

 

소란했던 시절에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www.melon.com

소란했던 시절이란 말로 

누군가와의 기억을 표현하는 느낌은 어떤것 일 까요?

저는 뭔가 그리우면서 한편으로는 씁쓸할것 같기도 하고

우연히 어떠한 계기로 그 옛날의 기억이 문득 갑자기 찾아올때 느끼는 

'회상' 같은 느낌이 많이 들것같습니다.

 

이 곡안에 그 느낌을 잘 놓여낸것 같아

아직까지도 늘 저런 비슷한 감정이 들땐

이 노래를 꺼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이 걷던 길을 

10년이 지난 지금 나 혼자 걷다가 

문득 자주 가던 건물이 없어져 버린걸 알아챘을때,

늘 단골이던 떡볶이 집이

여전히 그자리 그곳에서 날 기달려주고 있을때

그 사람을 당장이라도 이길에서

마주칠것같을때..

보통 이럴때..

꺼내 듣고는 합니다.

 

 

 

빌리어코스티

 

 

하단 링크는

빌리어코스티 - 소란했던시절에

가사 및 곡정보입니다.

 

 

 

 

소란했던 시절에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www.melon.com

 

 

마치며

빌리어코스티 의 가사를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은

"시간이 지나고 지나서 사라지고 남은 흔적들 같다"

입니다.

 

시간은 지나가는게 당연하고

이에 관해서 참 많은 표현이 있지만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굳은살같은

흔적들의 대한 마음을

참 잘 전달 해주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래도 남아있던 

마지막 마음의 흔적들을 

소중하게 이쁘게 잘 담아서 

나중에 꺼내 볼수 있게 

어느 노부부 처럼 아무일도 없었던 듯

추억할수있게 잘 마음 정리 할수있는

그런 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빌리어코스티-소란했던시절에>

그리고

마리트리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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