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into 'MARITREE' Forest, Welcome!

숲속의/뮤직 에세이:

[뮤직 에세이] 죠지 - 바라봐줘요

Maritree_Essay 2020. 10. 28. 00:12
728x90
반응형

죠지 - 바라봐줘요

안녕하세요

마리트리 입니다.

 

어느덧 화요일 저녁도 끝이 보이고 있네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오늘은 퇴근 후 집 주차장에 도착한 후 

바로 올라가기가 싫어서 

자동차 의자 시트를 뒤로 넘기고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막상 바쁠 당시엔 못 느끼고 있었지만

도착 후 기장이 풀린 

그 순간 그만큼은 오늘 하루가 너무 고됬구나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보신 적이 있거나, 아시나요?

 

집에 올라와 소파에 앉아서 티비를 틀었는데

오랜만에 이 영화가 티비에 나오고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옛날 촬영 기법과 함께..

조금은 고전적이고 상투적인 이야기지만

조금은 특별한..

똑같은 글쓰기라도 글을 적을 때 모양이 살짝 조금씩 조금씩 차이가 있듯

마지막 결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갈등 상황들이 세부적으로 표출되기보다는

그냥 응어리진 채로 보이는 비중이 많은 .. 그런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4532 

 

냉정과 열정 사이

피렌체에서 유화 복원사 과정을 수련중인 쥰세이는 오래전 헤어진 연인 아오이의 소식을 듣게 된다. 조...

movie.naver.com

 

그 후 30분 동안 

예전에 봤던 기억을 살려가며

정신없이 영화를 보고 있던 도중 

문득 씻어야 되겠다는 생각에

일어나서 샤워실 블루투스 스피커에 노래를 틀으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그 노래가 딱 떠 올랐습니다

 

이 영화를 모티브로 딴 그 노래..

제가 정말 좋아하는 그 아티스트가 부른 그 노래..

피아노 선율이 너무너무 아름다운 그 노래..

 

 

"가장 사랑하는 사람하고는 인연이 되지 않는다.

너무 서로에게 끌리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www.youtube.com/watch?v=U8XHwiMOyWQ

 

오늘 소개해드릴 곡은 여러분들이 많이들 아실 것 같아요.

쌀쌀한 요즘 듣기 정말 좋은 노래입니다.

 

Maritree의 20년 10월 27일

오늘의 선곡은 

<죠지 - 바라봐줘요>

입니다.

 

 

죠지 with 박문치 - 바라봐줘요

 

[Credit]

Produced by 박문치

Composed by 죠지, 박문치

Lyrics by 죠지, 박문치

Arranged by 박문치

Mixed by 죠지, 박문치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Piano by 박문치

Guitar by 구영준 

Bass by 문재완 

Photo by 김진용

P) 2019 craftandjun

craftandjun.com

 

추운 겨울, 사랑을 잠시 떠나 보낸 이들을 위한 죠지의 새로운 싱글 [바라봐줘요]

다양한 음악과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지난해를 뒤로하고, 죠지가 성숙한 감성과 목소리로 노래한 발라드 ‘바라봐줘요ʼ를 발매한다.

‘바라봐줘요ʼ는 추운 겨울, 사랑하는 이에게 보내는 따뜻한 편지와 같은 노래로, 90년대 유행했던 R&B 발라드가 떠오르는 사운드 위에 죠지의 담백한 목소리를 담아내어 사랑과 향수의 감정이 가득한 곡이다.

곡 전체를 수놓는 아름다운 건반 사운드 위에 수줍지만 진솔한 고백을 담아낸 가사를 담담하게 부르는 죠지의 목소리를 듣고 있자면, 어느샌가 꿈만 같은 기억의 저편을 떠올리게 된다. ‘그간에 마음들이 모두 녹아 내리면, 내가 꿈꿔왔던 것처럼 그렇게 나를 바라봐줘요ʼ라는 끝맺음은 아련함을 더한다.

추운 겨울날, 사랑을 잠시 떠나 보낸 이들과 사랑의 향수를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될 수 있는 노래가 되기를 바라본다.

 

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0253396

 

바라봐줘요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www.melon.com

요즘 들어

나이가 한 해 한해 더 먹을수록 

'어렸을 때처럼 불타는 사랑을 다시 해볼 수 있을까?'

'첫눈에 반하고 처음부터 막 불타오르는 사랑을 해볼 수 있을까?' 하고 의구심이 듭니다.

이성을 보는 관점도 많이 바뀌게 되고.. 

 

오랜만에 우연히 나온 영화 덕분에

이 노래를 오랜만에 듣는데

언제 들어도 가사가 참 아름답고

애달픈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자기 자신을 바라봐줬으면 하는 마음은 얼마나 행복하면서 애달플까?..

그래도 늘 생각합니다

 내가 바라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감사하자고 

그 사람을 정말로 사랑한다면 

그 사람의 행복과 선택이 우선이니까 

 

 

여러분은 이런 사랑 해본 기억이 있으신가요?

 

그 사람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말이 

나에겐 정말 크고 의미 있는 말이 되고

그 사람에게는 아무렇지 않고 쉬운 행동이

나에겐 정말 값지고 소중히 간직하고 싶을 만큼 소중한 장면이 되고..

 

또 반대로 상대방의 아무렇지 않은 말이

나에겐 너무 큰 상처가 되고

그 사람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쉬운 행동이

나에겐 포기할 수밖에 없는 하나의 명분으로 다가오기만 하고..

 

나는 내가 그 사람을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 혼자 충분히 행복해하던 나의 그 모습도 점점 잊어가며..

 

바라지 않고 바라봐주고 싶어 그 사람 옆에 머물렀지만

어느 순간

그 사람도 날 봐주길 바라고 있는 내 모습..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해 준 다는 것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본 죠지의 이 작품은 

어제 보다는 오늘 더

'아름답고 애달픈 것 같습니다'

 

마치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서울역 한복판에

나 혼자만 다른 생각, 다른 언어 , 다른 표정을 지으며 앉아 있는 듯이..

 

 

 

 

죠지 - 바라봐줘요

 

 

하단 링크는

죠지 - 바라봐줘요

가사 및 곡정보입니다.

 

www.melon.com/song/detail.htm?songId=31624517

 

바라봐줘요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www.melon.com

 

 

 

 

마치며

죠지 씨의 가사를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은

"열심히 정성스레 짠 목도리 같다"

입니다.

 

일상 속에 흔히 있는 얘기 같지만

진심이 담겨야지만 적어 내릴 수 있는

그의 가사를 저는 늘 가방 속에 소중히

넣고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은

죠지의 목도리 같은 따뜻한

음악과 함께 

포근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죠지 - 바라봐줘요>

그리고

마리트리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