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리트리 입니다.
일상을 살아갈 때
들을 때마다 혹은 볼 때마다
완벽하다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저는 음악을 정말 좋아해서
듣는 것도 작업하는 것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문득 이 노래는 제가 손대는 게 상상도 안될 만큼
완벽하다 느껴지는 그런 노래입니다.
여러분들도 어떤 무언가를 자랑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살면서 여러모로
자랑한다는 말이 이렇게 따뜻한 말일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었는데
내가 만약 좋게 바뀌게 된다면 혹은
내가 정말 내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었다고 느껴진다면
당신에게 제일 먼저 자랑할 거라는 말..
참 설레고 감동적이고 여러 의미로
너무너무 완벽한 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이 노래 여러분들께 자랑하고 싶습니다.
"사랑을 나눠줄 만큼
행복한 사람이 되면
그대에게 제일 먼저
자랑할 거예요."
www.youtube.com/watch?v=aSD5Xx3f8do
오늘은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늘 함께 듣고 싶은 노래 가지고 왔습니다.
Maritree의 20년 10월 22일
오늘의 선곡은
<곽진언 - 자랑>
입니다.
자랑
이라는 노래는
곽진언이 데뷔전
슈스케에서도 자작곡으로 불렀던 곡인데요
2016년 5월 10일 [나랑 갈래] 정규 앨범에
9번 트랙으로 리마스터링 해서 세상 밖에 나왔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노래 가사를 보고 슬프신가요? 혹은 마음 따따시해 지시나요?
2016년 25살이었던
제가 듣기에는 좀 슬펐습니다..
내가 지금 현재 조금 부족하여 누군가를 놓치고 나서
독백하는 느낌으로만 다가왔거든요
근데 노래와 같이 한 살 한살 나이가 먹어감으로
요즘 제가 느끼는 감정은 꼭 이별과 만남의 경계선을 떠나서
누군가에게 나의 마음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그 자체로 너무너무 아름다운 것이기에
그 말에만 집중하려 했습니다.
처음 리마스터링 된 이 노래
더 나아가서 이 앨범을 듣고 너무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진짜 이 앨범 자체가 '곽진언'이구나
라는 느낌을 너무 강하게 받았어요.
자연스럽고 어렵지 않은 가사와
곽진언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가 너무너무 잘 어울려서
마치 어릴 적 아버지가 나지막이 작은 목소리로 노래 불러주시던 게
너무 생각이 많이 나서 이 앨범 약 삼 년 전 정말 안고 잠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늘 제가 추천 드릴 노래는 자랑이라는 노래지만
제 생각엔 이 앨범 자체에 정말 좋지 않은 곡이
하나도 없다고 자신합니다.
여러분들도 이 노래 꼭 안고
누군가에게 자랑이
또 누군가에겐 마음이
된다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면서
마음 편하게 잠드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단 링크는
곽진언 - 자랑
가사 및 곡정보 입니다.
www.melon.com/song/detail.htm?songId=8174719
마치며
곽진언 씨의 가사를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은
"봄날의 햇살처럼 구석구석 스며든다"
입니다.
곽진언 씨의 이 앨범을 들었을 때
제가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참 과하지 않게 천천히 스며드는 트랙들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사들 하나하나가 햇빛에 비췄다가 그림자도 졌다가
사람 같았습니다.
몇 년이 지난 요즘도 봄바람처럼 계속 계속 맴도는 '곽진언'이라는 노래 같았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곽진언과 함께 자신에게 한없이 따뜻하게
오늘 하루 고생했다 수고했다 '자랑'하며 잠들 수 있는
하루 마무리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곽진언 - 자랑>
그리고
마리트리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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