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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뮤직 에세이:

[뮤직 에세이] 마이큐,하유진 - 그대여

Maritree_Essay 2020. 10. 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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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트리 입니다.



여러분들도 때론 우연치않게
들은 노래가 너무 좋아서 플레이리스트에 
담아 두고두고 계속 듣게 된 노래가 있으신가요? 



저 같은 경우는
유학시절 기차를 타고
여행을 가는 중 핸드폰에서
우연히 어느 한 노래가 흘러나와 듣게 되었고


그 후로 그 노래를 들을 때마다
그때 그 기차 안에 풍경이나 냄새가 
마치 어제 일처럼
기억이 나게 해 주는 그런 노래가 있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음악이 주는 그런 힘은 대단한 것 같아요
귀에서부터 시작해서 참 서로 다른 여러 가지 기관을
다 자극시켜준다는 얘기니까요.

 


여러분들도 그런 기억 그런 음악, 경험이 있으시다면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길을 걷다가 내가 보이지 않는다면
무지개를 찾아요 무지개 넘어 나 기다려요"

 

www.youtube.com/wath?v=xUOp1lj5wj0

 

 

Maritree의 20년 10월 21일

오늘의 선곡은

<마이큐, 하유진 - 그대여>

입니다.

 

 

마이큐(MY Q) 4집 Ready For The World ,2011

 

Ready For The World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www.melon.com

2011년 이 노래를 들을 때 즈음

저는 대학교 1학년의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어느 날과 다름없이 주말이 왔고 문득 어디론가 가고 싶어 

가까운 기차표를 예매해 여행을 가는 그때 그 순간 ..

 

그 당시에는 그날의 소중함을 몰랐지만 

7년 여가 지나 지금의 제가 생각했을 때는

그보다 자유롭고 행복한 나만의 시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저의 그 시간에

이 노래가 저의 기억 속 기차역의 모든 장면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 주는 그런 장치가 되어준 게

너무너무 특별하고 감사합니다.

 

당시 항상 바쁘게 누구보다 더 앞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늘 고민했었던 저로서는 

이 노래 덕분에 잠시 쉬어서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법을 배웠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친구들과 같이 가까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이 노래 가사와 함께 그려지는 사람이 있다는 점..

 

노래를 듣고 

정말 아끼는 사람이라면 

걷는 속도는 늘 다르지만 그 끝에 고지에서는 함께 할 수 있기 위해 

누군가는 잠시 기다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든 점

소소할고 사소할 순 있지만 그 소소한 일들 중

절대 당연한 것도, 감사하지 않은 것도 없다는 점

그날의 저는 제가 행복한 것에 대한 이유만 생각했었던

얼마 안 되는 하루였습니다.

 

 

무지개 끝

 

 

이곡은 처음 시작 도입부 피아노 반주부터

참 묘한 감정을 주기 시작합니다.

흰색 도화지에 제가 마이큐의 색으로 그림을 같이 그리고 있는듯한 느낌

낯설기도 하고 오묘하면서도

어느샌가 저도 모르게 그 그림을 같이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어느샌가 이곡의 의미를 제가 저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거기에 심취할 수 있는 그런 노래

두 번 세 번 들었을 때는

마이큐가 본인의 스케치북을 저보고 그림을 그려보라고 빌려준 느낌이었어요.

하유진 씨의 보컬도 정말 여러 가지의 느낌이 담겨있는 그런 음색이었습니다.

듣는 이로하여 금 본인이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그런 음색 

슬플 수도 기쁠 수도 아련할 수도 본인이 생각하기 나름인 그런 음색

확실한 건

정말 분위기가 너무 아름다운 아티스트인 것 같습니다.

 

 

 

하단 링크는

마이큐,하유진 - 그대여

가사 및 곡정보 입니다.

 

 

그대여 (Duet With 하유진)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www.melon.com

마이큐,하유진 - 그대여

 

마치며..

마이큐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느끼는 점은

"마이큐의 노래는 특별한 날 특별한 공간에서 듣고 싶다"

입니다.

의미 있는 공간에서 의미 있는 사람한테 들려주고 소개해주고 싶은 

그런 아티스트 바로 마이큐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마이큐가 빌려준 스케치북에 같이 물감 한 방울 흘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마이큐, 하유진 - 그대여>

그리고

마리트리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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